인터넷 방송에서 내 게임 실력을 선보인다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시대가 되었지만 내가 원하는 시간에 내가 원하는 시청자들이 항상 모여야만 한다는 현실적인 제한 때문에 굳이 생방송으로 내 게임 실력을 보여주지 않아도 언제든지 녹화하여 내가 원하는 시간 또는 대중적으로 일반인들이 활동하는 시간대에 자유롭게 유튜브 같은 플랫폼으로 업로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리하여 생방송, 즉 실시간 영상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는 게임 외의 여러 가지 장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팟캐스드 (Podcast)
팟캐스트는 라디오 방송과 비슷한 개념으로 오래전부터 인터넷이 가정집에 보급되었을때부터 있었던 콘텐츠입니다. 한가지 주제를 정해서 해당 주제를 가지고 스튜디오에서 전문가들이 직접 만나서 토론을 하거나 방송인 한명이서 실시간으로 채팅창이나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보고 직접 소통할수도 있다는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최근에 스카이프는 NDI 신호를 호환하게 되어 엑스플릿 브로드캐스터 같은 방송 프로그램에 미리 준비해놓은 방송 오버레이 안에 화상 통화로 인터뷰할 인물의 카메라 화면을 그대로 불러와서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유튜브 영상에서 한글자막을 켜서 시청하세요!
실시간 시청자들이 있는 팟캐스트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소통과 정보교류입니다. 곧바로 답변과 토론을 진행하거나 알맞은 반응으로 호응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언제든지 원하는 주제를 가지고 전문가들을 포함한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과 유연하게 대화할 수 있습니다.
음악
실시간으로 음악을 방송을 통해 연주하는 것은 연주자 바로 옆에서 연주되는 곡을 듣는 것과는 매우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주자의 집에 수십, 수백 명의 사람들을 강제로 초대하여 들일 수 없으니, 단순히 카메라 앞에서 연주하지만 그만큼 내 음악을 들어주는 여러 명의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피드백과 신청 곡을 요청하는 분위기도 재미있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쉬면서 질의응답을 하거나 음악 외에 다른 매력도 유연하게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악기로 연주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직접 작곡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가 하면 리믹스 음악을 가지고 현직 DJ분들이 연습하시는 방송도 종종 있습니다. 이미 집에서 작업하시는 분들이 인터넷 방송과 작업을 접목하게 되면 다양한 경험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보드게임
국내에서도 인기 있는 보드게임 전문 카페가 있는가 하면, 보드게임을 주제로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물론, 이미 컴퓨터나 모바일로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을 주제로 한 게임들이 많지만, 실제 제품을 가지고 한 테이블에 둘러앉아 음료수와 과자를 먹으며 어깨를 비비며 할 수 있는 보드게임들도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가지고 게임에 임한다면 시청자들도 어느덧 몰입되면서 재미있는 소통의 장을 펼칠 수 있으리라 봅니다.
미술은 역사적으로도 잘 알려진 누구나 제약 없이 본인이 가장 잘하거나 좋아하는 예술 활동을 하는 행위입니다. 물론 혼자만의 작업실에서 남의 방해를 받지 않고 집중하며 하는 행동일 수 있으나, 원한다면 언제든지 시청자 앞에서 소통하며 좋아하는 글, 그림, 조각 등 다양한 미술 활동을 펼칠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만화 케릭터, 애니메이션의 배경 작화, 웹툰 등 수많은 미술 활동을 기반으로 한 인터넷 방송인들과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있습니다.
최근 들어 현대 미술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갤러리에서도 온라인 갤러리 투어를 접목하여 시청자들이 외출하지 않아도 저렴한 비용의 입장료만 내면 역사적인 화가들의 작품부터 국내 화가 유망주들의 작품 등을 감상할 기회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인터넷 방송은 다양한 예술 활동의 공간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내가 잘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 도전해보고 싶은 것 모두 인터넷 방송과 접목하여 경험하면 시청자들의 다양한 시선과 의견들이 어쩌면 나의 미래의 방향을 잡아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XSplit Broadcaster는 인터넷 방송과 영상 녹화 외에도 다양한 화상 채팅 소프트웨어와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통 이러한 화상 채팅 소프트웨어에서는 오디오 입력 장치를 마이크를 선택하는 부분은 엑스플릿 방송 프로그램들과도 같습니다. 다만 동영상 장치는 보통 로지텍의 c920, 브리오, 스트림캠 같은 웹캠을 선택할 수 있지만, 실행하고 있는 엑스플릿 브로드캐스터로 연결하면 기본 설정의 캠 화질이나 화면 공유 품질을 더욱 상향시킬 수 있습니다.
줌 온라인 회의 사용 시 카메라 장치를 XSplit Broadcaster로 선택할 수 있다.
물론 이때 엑스플릿 브로드캐스터에서 캠 소스를 추가해야 합니다. 그리고 원한다면 추가적인 요소들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엑스플릿 브로드캐스터에서 송출이나 녹화를 진행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실행하고 있는 엑스플릿 브로드캐스터에서 캠 소스를 추가한 다음 전체 화면으로 맞춰진 구성.
구글 행아웃에서도 똑같은 방식으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구글 행아웃을 사용하여 그림 그리시는 작업을 하시는 분들이 사용하실때 엑스플릿 브로드캐스터에 그림 또는 디자인 프로그램을 캡처하신 뒤 구글 행아웃에서 캠 설정을 엑스플릿 브로드캐스터로 잡아서 할 때 화면 공유 설정을 사용하는 것 보다 더욱더 부드러운 프레임으로 보인다는 제보가 있었습니다.
구글 행아웃을 브라우저로 실행 후 환경설정에서 Video 장치를 엑스플릿 브로드캐스터로 설정할 수 있다.
디스코드에서도 마찬가지로 음성 및 오디오 설정 창에서 카메라 장치를 엑스플릿 브로드캐스터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설정은 특정 사람들과 함께 화상통화를 할 때만 적용됩니다.
디스코드에서 화상 통화 기능을 사용할 시 쓸 수 있는 엑스플릿 브로드캐스터 적용법.
최근 들어 디스코드에서도 원하는 서버 내에서 해당 서버 사용자들에게 내 게임 화면을 방송할 수 있는 기능도 생겨났습니다. 이때는 무조건 디스코드에서 감지한 게임들만 전체화면으로 송출이 가능하지만 이를 우회하는 방법으로는 엑스플릿을 감지된 게임 목록에 강제로 추가하는 방법입니다.
디스코드의 게임 활동 메뉴 상단에 있는 ‘게임 직접 추가하기’
엑스플릿을 게임 목록에 추가하면 엑스플릿 브로드캐스터 화면을 디스코드 서버에 송출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다른 여러 화상 통화 애플리케이션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엑스플릿 브로드캐스터를 적용하여 일반 캠 화면의 성능이나 화질을 상향시키거나 추가적 연출이 가능하게 됩니다.
아무리 끊임없이 아이디어가 샘솟는 창작자라도, 한계를 맞이하게 된다. 힘껏 노력하여 방송을 어느 궤도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는 있으나, 언젠가 자신의 한계에 도달했음을 느끼게 된다. 내가 내 분야에 대하여 얼마나 도통한 달인이든 간에 시청자들이 더 이상 내 자신의 어떠한 것도 신선하게 받아들여주지 않는 날이 분명히 오게 된다. 좀 더 정확히 지금까지 한 말을 정리해 보자면, 한 개인이 시청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는 컨텐츠에는 한계가 있다는 말이다.
‘역치‘라는 단어가 있다. 역치란 생물이 자극에 대해 반응을 일으키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자극의 세기이다. 생물은 같은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을 경우 역치가 올라가, 더 큰 자극을 주기 전에는 자극을 느끼지 못하는 ‘감각의 순응’이 나타나게 된다. 마찬가지로 인터넷 방송에도 이 ‘역치’와 감각의 순응이 존재한다. 본래 ‘인터넷 방송’이라고 하면 ‘자극’의 상징과도 같은 미디어가 아니던가?
내 자신을 상품으로 제공하는 인터넷 방송업을 진행할 때, 소비자, 즉 시청자들이 ‘나’라는 상품에 대하여 느끼는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을 경우 또한 역치가 올라가게 된다. 나의 리액션과 컨텐츠가 사람들에게 주는 감흥이 떨어지는 것이다. 대부분의 인터넷 방송인이 장기 방송시 느끼는 피로감의 원인이 바로 이것이다(사실 장기 방송이 가능할 정도로까지 방송을 키워냈으면 이미 행운아라고 불러도 될 정도일 것이지만). 나는 이전에 방송을 할 때보다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시청자들의 반응은 영 시원치 않을 경우, 도저히 방송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어떤 방송인은 장기간 휴방(방송 활동 휴식)을 하기도 하고, 스트레스로 인한 기행과 일탈을 방송에서 보여줘 더욱 구설수에 오르기도 한다. 세상 모든 문제가 그렇듯이, 이러한 문제 또한 해결책이 존재한다. 내 자신의 감상과 느낌을 전달하는 것에 대해 한계에 도달했다면 내 자신의 것이 아닌 다른 새로운 관점을 방송에서 보여주면 된다. 좀 더 쉽게 풀어 얘기하자면, 방송에 다른 사람을 출연시키는 것이다.
이미 방송계에서 게스트 방송은 전혀 새로운 단어가 아니다. 유명 배우가 자신 본인을 연기하는 것를 지칭하는 카메오 출연이란 단어가 처음 등장한 것은 100년쯤 전이며, 수많은 인터넷 방송에서 잠깐 자신의 스튜디오에 방문한 게스트를 출연시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제안하고자 하는 개념은 이런 일회성으로 그치는 게스트 출연이 아니라, 자신의 방송 세계관 자체를 확장해 가는 것이다. 아직도 이해가 잘 가지 않을 수 있으니, 몇몇 방송인을 예로 들어 설명하도록 하겠다.
강경호, 배명호, 김동현 등의 인물을 배출한 것으로 유명한, 부산 팀매드 체육관의 관장인 양성훈 감독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인 양감독TV는 자신이 지금까지 자신의 분야에서 쌓아온 경력을 통해 만난 인물들을 자신의 채널에 지속적으로 노출시켜 전문분야(격투기)에 대한 사람들의 갖가지 궁금증을 해결해 보는 코너와, 일반적 예능 진행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오고 있다. ‘과연 주먹 안에 라이터를 쥐고 때리면 더 위력이 세질까’와 같은 조금은 유치하지만 누구나 한 번쯤 가져볼 수 있는 의문을, 격투기 선수들의 전문성을 통해 해설을 해줄 수 있는 차별화, 채널의 프리미엄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정말로 라이터가 주먹세기와 관련이 있을까? 양감독tv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것을 알려드림’과 같은 일반 해설채널과 다르게, 좀 더 특정 분야에 특화되어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그것을 알려드림’에서 ‘헤비급 선수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바디 킥을 버틸 수 있을까’와 같은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선 매우 많은 사전 준비가 필요하겠지만, 양감독TV에서는 상대적으로 해당 영상을 준비하기가 매우 쉽다. 방송에 등장하는 출연진들에게도 새로이 스트리밍을 시작하기 쉬운 환경을 마련해 줄 수 있는 효과도 있다.
기존의 업무 관계에서 알고 지내던 지인들이 아닌, 방송에서 만난 사람들을 출연시키며 방송 세계관을 확장하는 경우도 있다. 해외선물거래 전문 방송을 진행하며 실버버튼 수령을 달성한 유튜브의 ‘박호두 해외선물’채널은 자신의 후원자와 시청자와 방송스태프에게 도움을 받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후원자, 시청자, 방송 스태프를 만나는 것을 컨텐츠화하여 제작함으로써 실제 컨텐츠 기획 제작의 측면에서 이득을 보고 있고, 이후 자신이 기획한 컨텐츠에 추가적 인력이 필요할 경우 이를 다양한 적재적소에 맞게 활용하고 있다.
이런 인적 자원을 활용하는 경우 방송에서 다룰 수 있는 컨텐츠가 엄청나게 다양해진다. 자신의 방송 매니저의 자택을 방문해 주식 종목 상담을 하는 것도 컨텐츠요, 유튜브 편집자에게 돈을 빌리는 것도 컨텐츠, 소위 ‘큰손’을 방문해 큰손의 공장에서 하루 일을 돕는 것도 컨텐츠가 된다. 일부 시청자들은 여러 매력있는 캐릭터가 등장하기로 유명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비교하여 ‘박호두가 어벤져스를 모으고 있다’고 비유할 정도이다.
다음 방법은 이미 궤도에 오른 방송인들이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이다. 대형 방송끼리 시도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다른 방송인들과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다. 하스스톤 게이머로 유명했던 유튜브의 ‘rhdgurwns(공혁준)’ 채널은 게임 채널로 출발했지만, 점차 스트리머 본인의 삶을 컨텐츠로 삼는 것으로 컨텐츠를 확장하여, 현재는 운동 스트리머로 유명한 ‘피지컬갤러리’ 채널의 ‘김계란’과 본인의 다이어트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경우는 기존에 존재하던 대형 채널끼리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으며, 상대 스트리머와 서로 부족한 면을 채우며 스트리머에게 부족했던 방송능력 분야를 보충시키는 효과를 도모할 수 있다.
과연 어떤 조건이 달성되야 컨텐츠가 종료될지 궁금하다. 공혁준 유튜브에서 지금까지의 일정을 확인 할 수 있다.
여러 차례 강조한 말이지만, 인터넷 방송인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협력’이다. 인적 자원이 가장 중요한 핵심인 인터넷 방송에 있어서, 방송 컨텐츠에 사용할 새로운 사람, 즉 출연진을 찾아내는 것은 잊어서는 안 될 요소이다. 지금까지 설명한 채널들은 각각 기존에 업무 관계로 알고 지내던 지인들을 출연시키는 방법, 방송을 통해 알게 된 새로운 지인을 출연시키는 방법, 타 스트리머와 연계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각자 나름대로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인간관계는 6단계만 거치면 지구의 대부분 사람과 연결될 수 있다는 사회 이론인 ‘6단계 법칙’이 있다. 인터넷 방송 또한 다르지 않다. 내 일을 도와 줄 사람이 필요하다. 장기적인 성공을 위하여, 타인과 연계하는 것은 생존에 있어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것을 기억하여야 한다.
삶은 새롭게 무언가를 시도하는 과정의 연속이다. 하지만 우리 모두 알고 있듯이 시간, 경제적 능력, 체력 등 우리가 가진 자원은 유한하다. 만일 우리가 가진 자원이 유한하지 않다면 우린 무언가를 시도한 이후 성공하지 못해도 계속하여 또 다른 뭔가를 시도할 수 있고, 아무런 고민도 할 이유가 없다. 현실은 그렇지 않다. 자원, 즉 시도 횟수는 유한하기 때문에, 보통 우리는 우리에게 허락된 시도 횟수 속에서 어떻게든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
인터넷 방송 또한 그렇다. 수많은 방송이 지금도 생겼다 사라지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스트리머가 진입하기에는 어떻게 봐도 레드 오션이라고 생각되어지는 시장에서도, 커다란 흐름에서 조금 벗어나 살펴보면 충분히 진입할 수 있는 공간이 관측되는 경우가 많다. 게임 방송, 요리 방송은 이미 엄청나게 많은 스트리머가 컨텐츠로 사용하고 있으나, 그런 방송 장르에서도 대세 속에서 자신의 방송이 가진 특색을 얹어서 방송적 성취를 이루어낸 사람들도 충분히 존재한다.
이 스트리머들의 공통점은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컨텐츠’를 선보인다는 것이다. 그 컨텐츠를 풀어내는 방법은 각자 다르다. 생방송 중에 막대한 자산 손실액으로 시청자를 질리게 하기도 하고, 방송 전 자신이 미리 한 치의 오차 없이 철저히 준비한 기자재를 보여주는 사람도 있으며, 자신의 삶 그 자체를 스트리밍에 가감없이 담아내어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 내거나, 자신의 재능을 시청자에게 보여주고, 다년간에 걸친 자신의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살린 행사 진행을 소재로 삼기도 한다.
예를 들어보자면, 게임 스트리밍에서도 게임이라는 컨텐츠를 어떤 식으로 소화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가장 유명한 게임 스트리머 중 한분은 수 년간 쌓아 온 자신 자체의 특이한 캐릭터를 통해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방송에 드러내어, 시청자들에게 오래 본 친구같은 친숙함을 준다. 이런 경우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방송 소재에 제한이 거의 없어진다. 집에서 가구를 조립해도 컨텐츠, 다이어트를 시작해도 컨텐츠, 게임 대회에 출전을 해도, 온라인 랭크 매치를 플레이해도 컨텐츠가 된다.
이렇게 방송을 하지 않는 스트리머들도 물론 이런 방법을 알고 있다. 허나 이 방법을 사용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이건 정말로 자신이 방송에 모든 삶을 헌신하겠다는 각오를 굳히지 않는다면(혹은 인터넷 방송 이외의 삶의 방식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어렵기 때문이다. 삶에서 방송을 하지 않을 경우를 고려한 그 뒤 플랜이 없다.
좀 더 고전적인 게임 방송인 ‘식칼 (https://www.twitch.tv/xyzzyshift)’같은 경우엔, 기인열전에나 나올 법한 자신의 게이밍 능력을 통해 시청자들을 감탄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게임을 잘 하면 된다’라는 간단한 방법론을 사용하고 있지만, 물론 아무나 따라할 수는 없는 방법이다. 양 발과 양 손을 같이 사용해 2개의 컨트롤러를 조작하면서 록맨의 두 캐릭터를 동시에 플레이하는 모습을 다른 방송에서 볼 수는 없을 것이다. 이런 식으로 방송을 이끌어 가는 것은 재능을 가진, 선택받은 소수만 따라할 수 있는 방식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렇지 않은 사람이 이렇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그에 준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손으로 프로토맨, 발로 록맨을 조종하는 식칼 님.
물론 해당 분야에서 공식적 전문성을 획득하는 방법도 있다. 한국에서 다양한 격투게임 대회의 공식적, 비공식적 이벤트 외주를 맡아 진행하면서 해당 분야의 권위자가 된 ‘팀 스피릿제로(https://www.twitch.tv/team_spiritzero)’가 그 예이다. 스트리트 파이터 4의 시대부터 국내의 수많은 격투게임 대회를 오프라인과 온라인 가리지 않고 걸쳐 현재까지 진행하면서, 2020년 현재 누군가 새로 출시된 격투게임 대회 진행 팀 인력을 필요로 할 경우, 스피릿제로 말고는 다른 대안을 떠올릴 수 없는 수준까지 성장하였다.
만약 같은 방식으로 성공하고자 하는 스트리머가 있다면, 자신이 불모지 분야에서 몇 년간 불투명한 미래를 감수하면서 계속 버틸 수 있는지를 생각하여야 한다. 여기까지 방송을 키워오는 데 스피릿제로 팀이 소모한 자원은 적지 않다.
너무 게임에만 포인트를 맞췄으니 잠깐 다른 테마로 환기를 시켜보도록 하자. 유튜브에서는 요리, 그 중에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한 분야인 고기 요리에만 자신의 모든 역량과 기술, 자원을 집중하는 크리에이터로써, 한 분야에 미친 사람이 어떤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경우도 있다. 이 방식은 자신이 이 정도로 좋아하는, 남에게 절대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할 수 있는, 자신이 사랑하는 관심사가 있어야만 한다.
좀 특이한 장르지만, 금융 방송의 최전선에 걸친 크리에이터는 해외 선물옵션을 거래하는 금융 방송 카테고리를 주 컨텐츠로 다룬다. 전문 트레이더로써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하룻밤에 천만원, 이천만원의 손실을 시청자들에게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서, 인터넷 방송계에 ‘경제 코미디’라는 신 장르를 개척한 위업을 세웠다. 크리에이터 본인의 입담도 보통내기가 아니기 때문에, 금융 관련 컨텐츠를 제외하고서라도 상당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방송 방식의 단점은 바로 컨텐츠 그 자신으로써, 시청층이 주로 여유가 있는 경제 인구이기 때문에 도네이션과 유튜브 광고 수입이 타 스트리머에 비하여 엄청다는 것은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이나, 돈의 움직임 자체를 컨텐츠로 삼는 이 방송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당장 나 자신이 저런 컨텐츠로 방송을 진행할 경우 어떻게 될 지 생각해 보면 소름이 돋는다. 당신은 한두시간 만에 천만원을 녹인 날에 여유있게 잠자리에 들 수 있는가?
TV 방송국에서 에서 인기 예능 프로그램 VOD 전편을 유튜브에 업로드하고 있는 요즘 시대에 인터넷 방송을 보지 않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차세대 셀럽 셰프이든, 인기 예능프로그램이든, 여기에서 차마 언급하기 어려운 인터넷 문화의 가장자리 방송이든 누군가는 인터넷 방송을 보는 시대가 되었다.
지금 이 자리에서 언급한 몇몇 스트리머, 크리에이터, 통칭 인플루언서들의 컨텐츠는 전부 천차만별이며, ‘자신만의 컨텐츠로 승부한다’ 이외에 공통점을 찾기는 힘들다. 인터넷 방송을 보는 모든 시청자들을 전부 포섭할 수 있는 방송은 여태껏 존재한 적이 없었고, 앞으로도 존재할 수 있으리라고 보기 힘들다.
인터넷 방송 스트리머라면, 자신이 가진 능력에 대해 깨닫고, 자신이 가진 능력을 보기를 원하는 시청자들을 내 방송에 오게 만드는 것 만으로도 상당한 일을 해낸 것이다. 모든 방송이 각자 뚜렷한 차이를 가지고 있고, 시청자들이 원하는 것은 바로 그 차이이기 때문이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송을 지향하는 것 보다,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방송을 지향하라.
특정 PC 게임은 키보드와 마우스뿐만 아니라 게임 컨트롤러를 연결하여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키보드 자판 표기법과 비슷한 방식으로 설정이 가능하며 주로 에뮬레이터를 사용하는 고전 아케이드 게임과 철권, 스트리트 파이터, 드래곤볼 파이터즈, 그랑블루 판타지 버서스 같은 격투게임에 주로 사용하는 조이스틱 표기 역시 가능합니다.
게임 패드나 조이스틱을 사용하는 방법도 사용자마다 재각각이며 케릭터의 제어법이나 컨트롤에 실력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신기한 제어 방법들이 연구되고 발견되기도 합니다. 고수 게이머들은 이러한 정보를 일일이 설명하지 않고도 시청자들에게 시각적인 소통을 할 수 있기에 더욱 수월한 콘텐츠 진행과 간략한 설명으로 방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됩니다.
먼저 엑스플릿 브로드캐스터의 상단 메뉴중 ‘도구’ 를 선택하여 ‘플러그인 스토어’ 를 실행하세요.
엑스플릿 브로드캐스터 상단 메뉴의 ‘도구’ 메뉴에서 ‘플러그인 스토어’ 선택.
플러그인 검색창에 Gamepad Visualizer 나 관련 키워드를 입력 후 검색을 진행하세요.
Gamepad Visualizer 를 찾은 뒤 설치.
엑스플릿 브로드캐스터 좌측 하단의 ‘소스 추가’ 메뉴에서 ‘일반 위젯’ 목록을 확인 후 ‘게임패드 비주얼라이저’ 를 선택합니다. 소스가 추가되면 ‘Waiting for Input’이라고 표시되며 USB로 연결된 게임 컨트롤러의 아무 버튼을 누르면 즉시 활성화 됩니다. 이제 화면상 원하는 크기 조절과 적절한 위치에 배치만 하면 됩니다.
소스 추가 후 원하는 크기와 위치 조절 가능.
게임 패드 비주얼라이저에 추가 설정을 하시려면 해당 소스에 마우스 우클릭을 하면 됩니다.
다양한 컨트롤러의 스킨과 투명화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보편적인 엑스박스 게임패드, 플레이스테이션 듀얼쇼크 스킨과 함께 일반적인 조이스틱 (아케이드 스틱)과 신종 컨트롤러인 히트박스 (Hitbox) 또는 믹스박스 (Mixbox)스킨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게임 인터페이스에 영향받지 않는 위치나 시청자들의 눈에 잘 띄는 위치에 놓는것을 추천.
수많은 연습후 다듬어진 섬세하거나 오랜 경험을 극복한 뒤에만 펼칠수 있는 실력을 시청자들에게 보다 더 실감나게 표현할 수 있는 게임 패드 컨트롤러 플러그인을 사용하여 멋진 게임 장면을 연출해보시기 바랍니다!
PC 게임을 방송으로 송출할 때 특정 게임들을 플레이하는 손놀림을 궁금해하는 시청자들이 있습니다. 인기 게임일수록 모두가 게임을 비슷하게 즐겼던 경험은 소통을 통해 공감할 수 있으나, 특유의 손놀림이나 제어 방식에서 실력이나 개성의 차이가 나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를 시각적으로, 게다가 실시간으로 표현하여 화면에 띄울 수 있는 위젯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모든 표기 위젯은 동일한 컴퓨터에서 방송과 게임을 진행하는 구성에서만 가능합니다. 콘솔 게임 또는 2컴퓨터로 이루어진 방송장비 설정에서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키보드 자판을 표기하는 위젯을 구성할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PC 게임은 키보드와 마우스로 제어하는 디자인이기에 플레이어가 어떤 키를 누르고 어떤 단축키의 구성이 되어있는지 알게 된다면 시청자들은 이에 대한 존경을 표현하거나 신기해할 수 있습니다. 나만의 게임 제어 법과 컨트롤 방식을 굳이 길게 설명하지 않고도 오직 내 방송을 눈으로 시청만 하는 분들은 바로 납득하거나 키보드 구성에 대한 주제로 소통을 할 수 있게 될 겁니다.
엑스플릿 브로드캐스터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플러그인과 확장 프로그램이 존재합니다. 자체적 플러그인 스토어에서 이들을 확인할 수 있으며, 키보드 현황 표기 위젯을 소스로 사용하기 위해서 Input Visualizer (입력 비주얼라이저)를 검색하여 설치하세요.
엑스플릿 브로드캐스터 상단 메뉴의 플러그인 스토어를 확인하면 다양한 위젯 및 확장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플러그인 검색을 Input Visualizer 키워드로 검색하면 검색 결과에 해당 플러그인이 표기
이후, 소스 추가 메뉴에서 키 입력 표기 소스를 선택하여 엑스플릿 브로드캐스터 메인 화면에 새롭게 추가할 수 있습니다.
‘소스 추가’ > ‘일반 위젯’ > ‘키 입력 표기’ 선택
키보드 입력 표기 위젯은 컴퓨터의 키 입력을 읽을 수 있는 권한을 인증을 사용자께서 직접 지정해주셔야만 정상 작동이 됩니다.
특정 확장 프로그램은 ‘권한 인증’ 절차를 사용자가 설정해주어야 정상 작동한다.
보시다시피 키보드 뿐만 아니라 마우스의 클릭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키 입력 표기 소스를 방송 화면에 원하는 위치에 설정만 하면 됩니다.
원하는 방송화면 구성에 배치한 뒤 키 입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하여 진짜로 본인이 게임을 한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각종 오해를 예방할 수 있는 증거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핵 사용, 부정적 프로그램, 불법 장치 등)
키 입력 표기 소스를 마우스 우 클릭하면 간단한 색상이나 표기 형식을 편집할 수도 있습니다.
Input Visualizer 의 구성요소에서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다.
키보드 자판의 문구, 테두리, 눌림 색상을 변경하거나 투명도를 변경하거나 필요한 키보드만 표기되도록 원하지 않는 키보드의 부분을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마치며, 이렇게 키보드, 마우스 표기 소스를 활용하면 나의 게임 방송을 시청하는 시청자분들이 더욱 몰입감 있게 시청할 수도 있으며 나의 멋진 게임 실력을 자랑할 수도 있게 됩니다.
자신의 게임 플레이를 리뷰해보는 콘텐츠도 할 수 있으며 특정 게임을 코칭 하거나 공략 및 강의를 할 때도 편리한 기능으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미 엑스플릿 브로드캐스터 방송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PC 게임을 방송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하여, 여러 직업군으로 된 기업체들이 자의 반 타의 반에 의하여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제조업이나 건설업, 공연, 요식업과 같이 현장 업무가 존재하는 직종 같은 경우엔 어쩔 수 없이 경제 한파를 온몸으로 맞이해야 하지만, 교육이나 프로그램 개발과 같이 원격으로 성과를 공유 가능한 직종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를 진행할 수 있다.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한국 지역리그인 LCK 같은 경우에도, 2라운드 일정을 각 선수단의 숙소에 리그 진행 측 참관인이 방문해, 온라인상으로 리그 경기를 시행하는 형태로 진행하였다. 미 항공우주국(나사·NASA)은 3월 20일부터 재택근무를 진행하여, 화성 지표면 탐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탐사로봇 큐리오시티를 원격조작하는 데에 성공하였다는 뉴스를 발표하였다. 여러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기업체 운영에 있어 필수적인 부분인 회의, 여러 학회의 콘퍼런스도 원격 화상을 통하여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위 예시 같은 경우는 코로나바이러스-19 사태로 인하여 재택근무로 변경된 직업들이며, 그래픽 디자인, 세무, 인터넷 스트리밍, 번역 같은 수많은 직종들이 이전부터 많은 직업들이 재택근무로 진행되어 오고 있었다. 여러 영역에 걸쳐 있는 직종들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을 꼽는다면, ‘데이터’를 다루는 일이라는 걸 꼽을 수 있겠다. 데이터를 창출하여 필요한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데이터를 다루지 않는 재택근무자 유형을 꼽자면 직접 뭔가를 제작하여 판매하는 가내수공업 정도를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을 상사나 동료와의 마찰에서 해방시킨 재택근무는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대표적인 장점으로는 업무 진행에 들어가는 자원을 아낄 수 있다는 점을 꼽는다. 이동이나 시설 유지에 들어가는 비용 소모가 절약되고,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근무 시스템을 변경하지 않아도 된다. 직원들의 스케줄 관리도 보다 간편하다.
게다가 재택근무는 안전하다. 이것은 애초에 요사이 사회 곳곳에 재택근무가 활성화된 근본적인 원인이 된 장점으로써, 물리적으로 위험 요소와 직접적으로 접촉하지 않으므로, ‘이불 밖은 위험해’라는 인터넷 유행어처럼, 근무자가 겪을 수 있는 여러 산업재해를 예방시켜 주는 효과를 가진다. 언급한 것처럼 근무자 간 마찰을 줄일 수 있는 것도 눈여겨볼 사항이다.
세상 일이 다 그렇듯이 모든 면엔 장단점이 공존한다. 재택근무의 대표적인 단점으로는 근무자들의 업무 집중도가 떨어지는 문제를 꼽을 수 있다. 각 직원마다 자기관리 능력이 차이가 날 수밖에 없으므로, 직원 간 업무 역량에 크게 차이가 날 수 있다. 개인 공간에서 업무를 진행할 경우 업무 시간과 개인 시간을 분리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으며, 동료 직원들의 도움을 실시간으로 받기도 어려우므로 업무의 진척도 또한 늦어질 수 있다. 이는 사업체의 전체 생산성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업무 현장의 장비를 직접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것도 재택근무의 큰 단점 중 하나이다. 업무와 장비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건설 현장에서 사용되는 중장비를 연상하는데, 회사에서 사용하는 고성능의 워크스테이션 또한 현장 장비라고 볼 수 있다. 비교적 영향을 받지 않는 IT 업계라고 할지라도, 업무용으로 사용하는 컴퓨터와 개인용으로 사용하던 컴퓨터는 성능의 차이가 존재할 수밖에 없고, 개인용 컴퓨터로 진행하는 작업은 많은 경우 업무 효율을 떨어트린다. 자료 보안 등의 요소에도 악영향을 준다.
엑스플릿 브로드캐스터를 사용하여 집에서 소유하고 있는 컴퓨터로 직장 동료들과 상사들에게 보고 및 정보 전달을 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
코로나바이러스-19가 변화시킨 세상의 모습은 지금 우리들이 보기에 매우 절망적이며, 어쩌면 우리들은 우리 생애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대사건을 겪고 있는지도 모른다. 지금 세상의 모습은 우리가 이전에 생각하던 2020년의 미래와 많이 다르다. 지금까지 언급한 재택근무 같은 경우도 그중 하나이며, 온 세상에서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모습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이미 코로나바이러스-19 사태로 인하여 많은 문화들이 현재 변화했으며, 이후 어떤 식으로 어떤 문화가 또 변화해 나갈 것인지 눈여겨볼 일이다.
인터넷 방송의 설정은 너무나도 많은 부분에 의해 천차만별의 설정법이 존재한다. 정말 간단하게 생각한다면,
내 방송 품질은 내 PC 사양에 비례한다.
– 울며 겨자먹기 수준
물론 이러한 실질적인 문제가 현실이기도 한 PC 사용자분들이 대다수이기에, 이를 고려하며 저사양 PC (서양식 언어유희로 Potato, 즉 감자로 만들어진 볼품없는 컴퓨터)에서도 인터넷 방송을 할 수 있도록 방송 프로그램에 자동 설정 같은 기능들이 존재한다.
세계 최강의 인공지능 컴퓨터도 1.1 볼트의 전기가 흐르는 감자에서 기생하는 장면. – 포탈 2
방송 프로그램의 ‘자동 설정’ 기능은, 당시 사용자가 직접 해상도, 화질, 프레임률, 비트 레이트, 코덱 등의 정보를 입력할 수 없다는 가정하에 저사양 설정을 선택하면 다양한 설정 변수들 중에서 저사양 컴퓨터에서의 가장 최적화된 방송 설정을 골라주곤 한다.
게다가 PC 사양 외에 인터넷 속도 및 환경, 그리고 가장 중요한 당시 플레이할 게임의 최소 사양에 따라, 방송 설정이 아무리 최적화되었다 하더라도 이 두 가지 요소 때문에 자체적 ‘저사양 설정’ 내에서도 다시 한번 천차만별의 변수가 존재하게 된다. 여기서 게임의 최소 사양이라고 하면 게임을 하기에 필요한 최소한의 PC 스펙이 아니라 게이머가 해당 게임을 플레이할 때 불편함 없이 수월하게 게임의 순수 의도를 경험할 수 있는 최소한의 사양이다. (즉 기술적인 최소 사양에서는 게임이 아무리 버벅대고 끊겨도 실행만 된다면 최소 사양에 해당한다. 하지만 누가 끊기고 버벅대는 게임을 하면서 ‘즐겁다’라고 자신 있게 말하겠는가.)
이어서 아쉽게도 버벅대고 끊기더라도 하고 싶은 게임을 그렇게라도 플레이하는 게이머 분들도 분명 존재한다. 여기서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러한 게임을 실행함과 동시에 방송까지 진행하게 된다면 가까스로 실행했던 게임도 하기 힘들어질 것이며 결국엔 컴퓨터가 먹통이 되거나 하여 기분까지 언짢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리하여 저사양 컴퓨터는 게임 방송을 할 때 할 수 있는 게임의 다양성이 어느 정도 제한되기까지 한다는 점이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보면 방송 시청은 타인의 컴퓨터뿐만 아니라 모바일 기기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모바일 기기로 봤을 때 아무리 최고급 품질로 시청한다 하더라도 PC에서 보는 것과는 다른 환경이기 때문에 모바일 시청자들은 품질의 우선시보다는 일단 ‘볼 수 있구나’ 정도로 만족한다. 휴대성이 더 강조되기 때문에 모든 모바일 시청자들이 품질에 대한 피드백은, 방송인의 이목구비, 게임의 캐릭터 및 문구들이 ‘잘 보이기만 한다면’ 큰 문제 될 것이 없다.
저사양 컴퓨터로 방송을 하며 항상 시청자들에게 양해를 구하기보다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최적화된 방송 환경을 만들어보는 노력을 조금만 실행한다면 나의 방송 분위기와 게임 플레이의 스트레스도 덜 할 수 있으며 시청자들도 화면 품질과는 상관없이 방송을 지속해 주는 나를 응원해 줄 것이라 믿는다.
방송 프로그램의 설정을 건들거나 실행하기도 전에 원활한 성능에 도움 줄 수 있는 방법이 몇 가지 있다.
첫째, 방송 준비 완료 후 반드시 컴퓨터 재부팅을 한다.
한창 컴퓨터를 사용하여 인터넷 등 다른 작업을 하고 있다가 방송 준비를 하고 바로 방송을 송출하게 되면 지금까지 사용해왔던 메모리 누적으로 인해 방송 프로그램처럼 큰 용량을 필요로 한 프로그램이 실행되기에는 그다지 깨끗한 환경이 아닐 수 있다. 이 경우는 고사양 PC에서는 그다지 큰 문제가 아니지만 저사양 PC를 가지고 계신 분들을 고려하여 언급하는 부분이다. 방송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그래픽 디자인 또는 영상 편집 프로그램도 비슷한 콘셉트이라 보면 된다.
컴퓨터를 재부팅 하게 되면 메모리가 초기화되어 비교적 안정적인 환경에서 무엇이든 실행할 수 있게 된다. 내가 몰랐던 잠재적 오류 현상을 예방할 수 있는 것도 컴퓨터 재부팅으로 해결될 수 있다. 방송 프로그램은 오디오 드라이버, 그래픽 코덱, 인터넷 환경 등 컴퓨터의 모든 구석구석을 탐지하여 실행하는 프로그램이라서 한 가지 톱니바퀴가 고장 나면 모든 게 무너질 수 있지만 큰 고장이나 윈도우 운영체제에 의한 오류가 없는 이상 컴퓨터 재부팅을 하여 이를 모두 알맞게 교정해 줄 수 있다.
둘째, 안 쓰는 프로그램은 모두 삭제하거나 종료한다.
일반적인 컴퓨터 사용 지침서 중에 가장 기본적이 요소이지만 이는 방송 프로그램 실행에도 크게 작용한다. 당연히 하드디스크에 여부의 용량이 어느 정도 있어야 ‘가상 메모리’라는 윈도우의 기능이 적용된다 하면 방송 프로그램 및 PC의 전체적인 성능이 더욱 원활하게 실행된다. 꼭 필요한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 및 음성 채팅 프로그램 그리고 당연히 플레이하는 게임 외에 데스크톱에서 투명하게 실행되고 있는 프로그램들은 모두 종료하고 방송을 시작하는 습관을 가지면 장기적으로 원활한 환경에서 방송할 수 있다.
작업 관리자에서 시작프로그램 실행 유무를 설정하면 보다 쾌적한 컴퓨터 관리가 가능하다.
셋째, 인터넷 브라우저는 필요한 웹페이지 외에는 모두 종료한다.
인터넷 방송에 필수적인 요소는 인터넷 브라우저 그 자체이기도 하다. 내 방송 플랫폼에 로그인하여 대시보드와 채팅창을 띄워놓고 그리고 방송 알림 서비스의 기록을 확인해야지만 팔로워, 후원 등의 기록을 확인하며 소통해야 한다. 여러 가지 편의 기능들이 있지만 이중 가장 필요하면 몇 가지를 제외하고는 모두 종료해야지만 그마저도 부족한 PC 메모리를 절약할 수 있다.
고작 인터넷 창 몇 개에 얼마나 메모리 사용 여부가 다른 프로그램에 영향을 가는지 궁금하다면 지금 당장 작업 관리자를 열어서 비교해보면 한다. 보통 실행된 게임과 방송 프로그램이 가장 큰 비율의 CPU, 메모리 사용량을 가져야 하지만, 인터넷 브라우저도 만만치 않을 수 있다.
구글 크롬 브라우저로 유튜브, 트위치, 이메일, 커뮤니티 등을 켜놓았는데 방송 프로그램과 비슷한 CPU 사용량, 방송 프로그램보다 3배가량의 메모리를 차지하고 있다.
인터넷 브라우저 ‘구글 크롬’ 이 방송 프로그램보다 더 많은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다.
2. 방송 프로그램에서의 최적화
방송 프로그램에서의 다양한 설정을 알아보고 그에 비례한 품질도 예측할 수 있다.
첫째, 해상도와 프레임률이 설정의 절반 이상이다.
저사양의 컴퓨터에서는 1080p (1920 x 1080 해상도) 60fps (초당 60프레임) 송출 자체가 무리일 수 있다. 게다가 내가 플레이하고자 하는 게임의 그래픽 설정이 1080p 해상도에 60fps 가 아닐 수도 있으니, 이를 무리하여 고해상도로 송출한다 해도 게임의 시각적인 품질이 좋아지는 것은 절대 아니다.
대부분의 캐주얼한 게임들은 720p 30fps로 송출하여도 큰 문제는 없다. 특히 고전게임 또는 캐주얼한 게임을 주 콘텐츠로 한다면 저사양 설정으로도 쾌적한 게임 경험과 방송 품질이 될 수 있다.
둘째, 비디오 코덱.
실시간으로 동영상을 송출하는 것은 마치 영상 편집 프로그램에서 항상 렌더링을 돌리는 것과 같은 개념이다. 송출 화면을 실시간으로 인코딩 할 때 지정해 주는 코덱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기본적으로는 CPU 메모리를 사용하는 x264 코덱과 그래픽 카드의 메모리를 사용하는 코덱이 있다. (NVIDIA 계열은 NVENC, AMD 계열은 VCE를 사용한다.) 인텔 CPU를 사용할 경우 QuickSync 코덱을 사용할 수 있지만, 인텔 계열 통합 그래픽 코덱은 아직 송출에 추천하지 않는다.
방송 프로그램에서의 코덱 설정을 하기 전에 반드시 내가 사용하고 있는 그래픽 카드의 제어판에서 알맞은 3D 품질의 구성요소도 조절한다면 금상첨화이다. (예: NVIDIA 제어판의 3D 구성요소. 코덱의 선택 여부는 본인의 PC 사양을 따져본 뒤 CPU 와 그래픽카드를 두고 비교적 더 성능이 좋거나 최신형일수록 해당 코덱을 선택하는 편이 보편적이다. 그만큼 해당 부품이 상대적으로 다른 부품보다 더 원활한 작업량을 소화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정확한 비교를 위해서는 두 코덱 모두 장시간 송출에 사용해본 뒤 품질과 게임 성능이 더 수월한 코덱을 사용하면 된다.
엑스플릿 브로드캐스터의 방송 플랫폼 설정창. 코덱을 잘 선택하면 방송과 게임 환경이 최적화된다.
엑스플릿 브로드캐스터의 방송 플랫폼 설정창. 코덱 및 다양한 품질 개선점을 변경할 수 있다.
셋째, 비트 레이트. (Bitrate)
송출과 품질에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비트 레이트 설정은 PC 사양보다는 인터넷 속도에 비례한다. 인터넷 업로드 속도가 평균 이상이면 저사양 PC에서도 그나마 안정적인 품질의 실시간 영상을 송출할 수 있다. 인터넷 속도 테스트를 하는 웹 서비스를 사용하여 업로드 속도가 5mbps (5000kbps) 이상이면 최적화된 720p 해상도의 방송도 문제없이 송출할 수 있다.
인터넷 속도보다 높은 값의 비트 레이트를 설정해버리면 당연히 송출하고자 하는 데이터 값이 그만큼 손실되기 때문에 프레임 드롭 (Frame drop) 현상이 일어나면서 시청자들은 뚝뚝 끊기는 방송화면을 보게 된다. 방송 프로그램의 통계창 에서 프레임 드롭 현황 및 송출된 총 데이터량 등을 보여주기 때문에 언제든지 모니터 할 수 있다.
비트 레이트 입력 방식도 두 가지로 나뉜다. 먼저 CPU 코덱을 사용하는 x264 코덱은 두 가지 모드를 설정할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CBR (Constant Bit Rate – 일정 비트 레이트율)로 설정되어 있고, 원한다면 VBR (Variable Bit Rate – 변수 비트 레이트율) 모드를 선택할 수도 있다.
CBR로 설정할 경우엔 방송화면에 무슨 화면이 있든 무조건 정한 비트 레이트 값으로 송출된다. 보통 화면이 단색으로 채워져 있다면 적은 양의 데이터만 있으면 되지만 화려한 그래픽과 색상의 조화가 무수히 펼쳐져 있다면 그만큼 높은 데이터량이 필요로 하다. 고품질 게임을 송출하게 되면 때때로 시청자의 시점에서 방송 화면이 각이 진다거나 계단처럼 픽셀 현상이 보인다면, 방송인이 설정한 비트 레이트가 방송 송출에 필요한 비트 레이트 값 보다 적게 설정해서 나오는 현상이다. 아무것도 없고 까만 화면만 있어도 무조건 설정한 비트 레이트 값으로 데이터가 송출된다. ‘낭비가 아니냐’라는 걱정이 있다면, 인터넷 데이터 사용에 따라서 추가적인 비용을 내지 않는 이상 낭비는 아니라고 본다.
VBR로 설정한다면 말 그대로 화면에 나오는 색상의 조합과 화려함에 따라서 필요한 만큼의 데이터만 사용하게 된다. 여기서 내가 설정한 비트 레이트 값은 ‘최대치’ 가 되며 정해진 값 이하 데이터는 방송 프로그램이 알아서 필요한 만큼만 사용한다. 즉 아무것도 없는 검은 화면에서는 100~200kbps만 쓰다가 갑자기 화면이 복잡해지면 필요한 만큼의 데이터만 계산하여 송출하게 된다. 이 설정 역시 최댓값으로 설정한 비트 레이트가 특정 상황에서 부족하다고 느껴지면, 하는 수 없이 화면에 계단 현상이 생기게 된다.
NVIDIA 계열의 NVENC 코덱을 쓸 때도 비슷한 설정이 가능하다. CBR, VBR 과 비슷한 개념이지만 용어가 조금 다르다. 아무런 설정을 부여하지 않으면 무조건 CBR 설정으로 고정되지만 Adaptive Quantization (적응 양자화)을 선택하게 되면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코덱의 추가설정은 우측 톱니바퀴 아이콘을 클릭하여 확인할 수 있다.
이와같이 조금만 알아보면 저사양 컴퓨터에서도 충분히 개인방송을 진행할 수 있다. 게임을 주로 하지 않고 오히려 캠 화면이 있고 강의, 토크쇼, 라디오 콘텐츠를 주로 한다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누구나 인터넷 방송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닿게 된다.
인터넷 방송을 시작하고 싶은데 지금 와선 너무 늦은 시기가 아닌가 하는 질문을 종종 받곤 한다. 답변을 미리 이야기해 보자면, 이것은 나이와 시기에 대한 문제가 아니며, 준비를 얼마나 철저히 했는지에 관한 문제이다.
애초에 ‘스트리머’ 라는 한 단어 속에 뭉뚱그려 정의하기엔 너무도 수많은 사람이 다양한 소재와 강도로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하루에 10시간 씩 매일 개인방송을 진행하는 사람도 있고, 30분도 채 하지 않는 사람도 있으며, 하룻밤에 방송 재료로 천만원 이상을 소모하는 사람도 있고, 잔잔한 음악만 틀어놓고 자신의 경험담을 조용히 얘기하는 스트리머도 있다. 자신의 여유가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얻는 대로, 일상에 방송을 한 숟가락 정도 더 얹어 놓는 것쯤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시청자들이 구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송 주제와 카테고리를 선택할 수 있다.
회사에 취업해서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상태든, 다른 자영업을 가지고 있든 많은 사람들이 본업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개인방송을 부업으로 병행하고 있다. 개인방송을 하다 보면 재미를 느껴 아예 전업으로 삼으려고 하는 경우도 많은데, 본업을 가지고 있을 경우 충분한 사전 준비와 조사 없이 개인방송으로 전업을 진행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위이다. 오히려 본업은 개인방송의 다양한 소재가 되기도 하므로, 한 방향으로만 생각이 흐르는 것은 매우 좋지 않다.
정 전업으로 스트리밍을 진행하고 싶을 경우 자신의 환경이 적합하고, 내 의지는 정말로 확고한지 심사숙고하라. 만약 개인방송을 그만두게 될 경우, 본업이 있는 것과 없던 것은 정신적 안정감에 있어서 매우 차이가 난다. 아무 사전준비나 능력도 없이 갑자기 방송을 그만둔다면 정말로 밀림 한 가운데 던져진 느낌이 들 정도이다.
‘내가 원하는 스트리밍 방향에 대한 내 준비는 과연 적절한가’
혼자서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인터넷과 주변 지인들에게 물어보는것도 현명한 방법!
고민해야 하는 것은 지금이 정말로 늦은 시기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스트리밍 방향에 대한 내 준비는 과연 적절한가’이다. 일정한 공간과 시간을 요구하는 작업인 개인방송은, 현재 내 환경에 대한 영향을 깊게 받을 수 밖에 없다. 수많은 원로 연예인들도 인터넷 방송을 준비하는 시대이지만 누구도 그들에게 지금 시작하기엔 너무 늦었다고 얘기하지 않는다. 그들은 이미 그들의 경험에서 비롯된 A급 방송 재료 카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고민을 진행해야 할까? 고민은 개인방송의 모든 분야에 대해 깊이 진행해야 한다. 내가 미리 계획한 방송 소재가 미래에는 더 이상 컨텐츠 창출이 불가능한 시한부 소재일 수도 있고, 컨텐츠 자체가 검증된 것일지라도 내가 그것을 소화할 수 있는지, 또는 동일 컨텐츠를 다루는 방송인이 너무도 많아 내 방송을 차별화시킬 수 있는지, 내가 방송을 하기로 결정한 플랫폼에서 해당 컨텐츠를 소비하는지, 짜내고 짜내서 더 이상 고민이 없을 때 전업 전환을 진행해야만 한다.
스트리머를 내 직업으로 생각하며 개인방송을 진행할 경우에는 최대한 많은 길을 열어 두고 업무, 즉 스트리밍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다른 스트리머와 합동방송이나 기술 지원 같은 협력을 할 수도 있고, 다른 회사와 프로모션을 맺어 이벤트 행사 등을 진행할 수도 있다. 특정 브랜드의 홍보나 광고를 진행하는 스트리머도 많다. 방송 규모가 충분히 커질 경우 이러한 사업 요청 제의를 받을 수 있는데, 많은 스트리머들이 당황하여 급하게 졸속 계약을 진행하여 후회하곤 한다. 미리 공식적 연락을 받을 수 있는 채널 개설에 대해 염두하거나, 이런 경우가 발생할 시 어떤 조건을 제시할 것인지 염두해 두는 것이 좋다.
아무런 준비 없이 시작해서 의도치 않게 규모가 커진 개인방송도 물론 존재하나, 이 경우 성공이 오래 지속되는 것은 매우 드물다. 벼락치기 방송 대기업이 꾸준하게 규모를 유지시키는 것 보다, 차라리 로또 1등 당첨을 맞을 확률이 더 높을 것이다. 로또 1등 당첨자는 매주 대여섯명 정도는 꾸준하게 등장하고 있지만 벼락치기 대기업 스트리머는 그렇지 않다. 스트리머로 성공을 유지하는 난이도는 복싱으로 성공하는 것이나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로 성공하는 것 보단 난이도가 쉬울 수 있으나, 그에 버금간다고는 평할 수 있다.
이 모든 준비를 완수하고 수없이 고민한 끝에 꼭 스트리머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하면, 당신이 원하는 방향의 스트리머가 되어라. 자신이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길을 걸어라. 대신 그 길이 행복하지 않다고 느낀다면, 두 번 고민할 것 없이 언제든 바로 방향을 꺾어야 한다고 약속해 주면 좋겠다.
수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취미로 삼고 있다. 그 유구한 역사 속에서, 플레이어들은 더 이상 웬만한 도전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하게 되었다. 이미 상당한 세월 전에 제작자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인공지능으로 플레이어들을 감탄시키는 데 힘에 부쳐,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하였다. 그것이 PVP(Player versus Player)이며, 플레이어들끼리 서로 승부를 겨루게 만든 것이다.
PVP 게임은 일정한 규칙 아래 플레이어들끼리 서로 겨루며, 승과 패가 존재한다. 승패가 존재하기 때문에 PVP게임은 필연적으로 실력의 차이를 드러내게 되었다. 요약해서 ‘누가 더 게임을 잘하는지’가 매우 직관적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PVP의 등장은 단순히 게임을 하는 것을 좋아하기만 하는 게이밍에서 벗어나, 타인보다 뛰어나야 하는 ‘잘 하는 게이밍’이 의미를 가지는 시대를 열었다. 그리고 곧이어 이스포츠, 프로게이머라는 개념이 등장했다. 그들은 명백히 타인보다 뛰어난, 게임을 ‘잘 하는’ 게이머들이다.
잠깐 다른 얘기를 해 보자. 어도비 사에서 제작한 포토샵이라는 그래픽 툴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픽 툴 중 가장 대중적인 인지도와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프로그램이다.
1.0 버전이 1990년에 발매되었고, 지금까지 30년여에 걸친 업데이트로 인해 강력해진 프로그램 성능에 의해, 현재는 어설프게 인간이 작업하는 것 보다 프로그램 알고리즘에 맡겨 자체 보정을 진행하는 것이 더 나은 결과물을 생산하는 재미있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지금 이 페이지에서 그래픽 카드 보정을 언급하는 이유는, 그것은 이 ‘보정’이란 단어가 더 이상 우리 게이머들과 관련없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게이밍이란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즉 내가 원격으로 입/출력/통신장치만 이용해, 저 먼 곳에 있는 실제 연산장치를 조작하여 진행하는, 비디오 게임 스트리밍 원격 플레이를 얘기하는 것이다. 평소에 게임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신기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이른바 “성골” 게이머들은 이름만 들어도 고개를 절레절레 내젓는 키워드이다.
그 “성골” 게이머들이 클라우드 게이밍을 원치 않는 이유는, 게임을 조작할 때 기존의 화면지연, 입력지연에다가 통신지연까지 추가로 조작 지연이 더해져 내 캐릭터를 내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이유 때문이다. 예로 2019년 G스타 게임쇼에서 진행한 철권7 클라우드 플레이가 있다. 본인도 해당 기술에 꽤 관심이 있어 해당 시연에 참가했던 사람들 여럿에게 감상을 물어보았으나, 반응이 썩 좋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여러 가지 해결책이 제시되고 있는데, 그 중 하나는 통신 속도보다 현재 넘치는 컴퓨팅 파워에 집중하여, 멀티플레이 게임 진행 시 해당 플레이어 플레이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여 다음 차례에 가장 입력 가능성이 높은 입력을 미리 게임 내에서 처리해버린다는 것이다. 좀 더 쉽게 설명하자면, 게임이 스스로 ‘어차피 넌 다음에 a버튼을 누를 거잖아?’라면서 내 대신 입력을 처리하여 버린다는 것이다. 조금 섬뜩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
혹시, 게임이 마치 포토샵처럼 자동으로 보정을 해 주는 이런 미래가 싫거나 두려운가? 그렇다면 유감이다. 당신은 이미 그런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지금도 수많은 콘솔 FPS게임에서 조준 보정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패드로 하는 FPS게임에서 조준 보정이 없는 게임을 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이다.
몇몇 격투게임에서도 소극적으로 입력보정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이른바 ‘자동 콤보’가 그것이다. 버튼 1개를 연타만 해도 적당히 실용성이 있는 연속기를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드래곤볼 파이터즈 등에서 도입하고 있다. 이미 도입된 지 오래되어서 어색하지 않게 느껴질 지 모르나, 분명히 내가 한 입력과, 게임에서 받아들이는 입력이 다른 시스템인 것이다.
만약 자기 혼자서 컴퓨터 AI를 상대로 하는 게임에서 어떤 식으로 보정이 이루어지건, 치트를 사용하여 플레이하건 그건 누구와도 상관 없는 일이다. 누구도 피해주지 않고, 자신이 즐거우니 그것은 괜찮은 것이다.
하지만 PVP 게임에서, 그 보정이 실제로 플레이 밸런스에 영향을 줄 정도로 강력하다면 어떨까? 불쾌해 할 상대방이 분명히 존재하고, 심지어 지금같이 프로게이밍 씬이 존재하게 되어 게이밍에 무게가 더해진 사회상이라면 실제적인 손해를 입을 수도 있다. 컴퓨터의 도움에 힘입어 나는 분명히 이전보다 강한 상태로 게임을 할 수 있겠으나, 내가 한 입력이 아닌데 그것을 과연 내 게이밍 스타일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지금 언급한 기술은 아직 먼 미래처럼 느껴지고, 바로 도입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허나 기술은 우리를 기다려 준 적이 없다. 언제나 그래왔다. 기술은 갑자기 우리를 덮친다. 내가 어렸을 때는 야외에서 무선으로 웹 브라우저를 사용할 수 있는 기기(예를 들면 노트북)을 하나 갖는 게 꿈이었으나, 지금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을 찾아보기 어렵다. 미래는 어떻게 바뀔 지 모른다.
어떻게 바뀔 지 모르는 미래에 대비하여 내가 제안하고 싶은 것 하나는, 우리 모두 게임에 대하여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선”을 미리 준비해 놔야 한다는 것이다. 영원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한 게임을 평생 할 순 없고, 계속 새 기술과 새 게임이 나올 것이다. 유연하게 생각해야 하고, 내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 지 미리 염두해야 한다.
오히려 과거의 게이밍에서 답을 찾을 수 있을 지 모른다. PVP란 개념이 등장하기 이전, 컴퓨터를 상대로 기록을 세우는 게이밍, 상대보다 강해지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내가 재밌어 하는 게이밍을 찾는 것이야말로 앞으로 게임을 즐겁게 할 수 있는 비결일 수 있을지 모른다.
이런 사례가 있다. 나도 이전엔 PVP가 아닌 게이밍이 아니면 경쟁에서 벗어난 게이머라 하여 약간 깔보는 경향이 있었으나, 크게 반성하게 된 계기가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AI 대전모드만 플레이하는 어떤 형님이 계셨는데, 하루는 남는 자투리 시간에 같이 AI게임을 진행하게 되었다.
당시 나는 어떤 종목이건간에 CPU 대전에 대해 깊게 연구할 거리가 없다고 생각하였으나, 그 형님의 오더는 놀라웠다. “몇분 몇초 대에 상대 애니가 이 수풀 앞을 지나간다”, “몇분 몇초대에 상대 라이즈가 이 자리에서 포탑을 공격한다” 등의 지식이 거의 예언 수준으로 기가 막히게 딱딱 들어맞는데다가, 내 캐릭터, 상대 캐릭터의 이동속도, 공격 쿨타임, 모든 동선까지 계산하여(절대 그것은 예측이 아니었다. 지식에서 비롯된 계산이었다) 최고 효율로 킬을 올리는 것이다. 경악했다.
나는 그 때 ‘아! AI대전 연구에도 도가 존재할 수가 있구나!’하고 크게 감탄했었고, 많이 반성하고 시야를 바꾸게 되었다. 그 형님이 분명히 페이커보다 게임을 ‘잘 하는’ 게이머는 아닐지 모른다. 하지만 단순한 AI 대전을 그 정도까지 연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은 그 형님이 게임을 ‘좋아하는’ 게이머라는 것을 반증한다.
어떤 종목이든간에 이런 게이머들은 존재한다. 캡콤 프로투어의 스트리트 파이터 5 프리미어 급 대회 8강에 진출할 실력이 되지 않는 사람이라도, 자신 캐릭터의 다양한 패턴과 콤보 연구 결과를 타인과 공유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이것 또한 보물 같은 가치를 지닌 게이밍이다.
만일 당신이 철권의 모든 PS4 도전과제 트로피를 획득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사람이라면 그것은 좋다. 철권 월드 투어 파이널을 우승해야 만족하는 사람이라면 그것 또한 좋다. 두 가지 모두 도전할 가치가 있는 일이며, 즐거운 일이고, 열심히 한다면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두 게이밍 사이에 격차는 없다. 그것이 게임이 존재하는 이유이다.